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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문체부‘지역명사 문화여행’사업 전국 최다 선정경상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사업에 전국 15명 중 4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15년부터 지역의 역사와 생생한 삶을 함께 한 명사들을 스토리텔러로 발굴해 이들의 인생담과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접목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지역명사들에게는 총사업비 5억원을 지원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매력적인 휴먼웨어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게 된다. 경북은 이번 지역명사로 문경의‘8대 관음요 미산’김선식 사기장인이 신규로 위촉 됐다. 또 문경‘오미로 고운달 술이야기’이종기 박사, 상주‘행복의 실타래, 금상첨화’허호 장인, ‘안동 양반문화의 종택 이야기’이성원 명사가 재위촉 됐다. 특히,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8대 관음요 미산’ 김선식 명사는 8대째 문경 하리에서 ‘관음요’ 도자기 명문가의 명맥을 잇고 있는 도자기공예의 명인으로, 2019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문경 사기장으로 지정된 바 있다. 김선식 선생의 ‘다완으로 전하는 진심’프로그램은 300년 동안 전승된 다기 제작 기법을 체험하고, 한국다완박물관, 문경새재 도립공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독특하고 색다른 체험 관광 콘텐츠로 거듭날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공모사업에 도가 강원도와 함께 가장 많은 명사를 배출해 뜻깊다”라며, “지역의 명사들과 함께 매력적인 세대별 맞춤형 체험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홍보해 경북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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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향교, 임인년 효열부 발천자(拔薦者) 심사를 마쳐대설위 상주향교(전교 이상무)에서는 지난 16일 상주향교 명륜당에서 ‘2022(임인)년 제4회 상주시·상주향교 공동 효열(孝烈) 발천자(拔薦者) 심사’를 하였다. 발천자는 상주시 서성동에 거주하는 평해 황씨 황인구(黃麟九, 남, 85세) 씨가 발천되었다. 이 효열부 표창은 ㈜ 동천수(대표이사 박철호)의 후원에 따라 금년에 네번째로 표창을 하게 되었다. 내부 규정에 따라 추천은 이상무 전교, 수석장의인 조성연, 김명희, 노대균, 조우희, 김건수, 조희열 장의 등의 추천이 있었다. 발천심사는 2월 16일 14시 명륜당에서 곽희상 사무국장의 경과보고와 공적개요의 보고에 이어, 심사위원장인 이상무 전교를 비롯하여 김철수(상주문화원장), 이용태(상주시유림단체협의회장), 박찬선(전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시인), 노경순(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신순단(상주시의회 총무위원장), 주선동 행정복지국장, 정창배(상주고등학교장), 김명희 사회교육원장 등 9명이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하였다. 시상은 오는 3월 5일 춘계 석전대제를 마치고 명륜당에서 상주향교 회중을 대표하여 상주시장(강영석)과 상주향교 전교(이상무) 공동 명의의 표창 족자와 부상(7첩 반상기)을 수여할 계획이다. 표창 족자는 시인 근곡 박찬선 씨가 짓고 소파 윤대영 서예작가가 쓸 계획이다. 상주향교부설사회교육원 다도반(원장 임현숙)에서는 전통 차와 다식을 준비하여 참석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분위기가 한결 아늑하였다. 한편, 이상무 전교는 ‘발천자로 선정된 황인구 씨는 사문(斯文)의 위기지학(爲己之學)을 몸소 실천해 오시면서 84세의 부인 간병에 지극정성을 다 해 오신 진수무향(眞水無香)의 사표(師表)로 존경을 받아 오셨기에 귀감이 되어 표창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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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향교, 임인년 효열부 발천자 심사 실시상주향교(전교 이상무)에서는 지난 16일 상주향교 명륜당에서‘2022(임인)년 제4회 상주향교 효열(孝烈) 발천자(拔薦者) 심사’를 했다. 발천자는 상주시 서성동에 거주하는 황인구(黃麟九, 86세, 남)씨가 발천되었으며 내부 규정에 따라 추천은 수석장의인 김세명, 조성연, 노대균, 김명희, 조희열 장의 등의 추천이 있었다. 발천심사는 2월 16일 14시 상주향교 명륜당에서 곽희상 사무국장의 경과보고와 공적개요의 보고에 이어, 심사위원장인 이상무 전교를 비롯하여 이정길(함창향교 전교), 박찬선(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시인), 노경순(여성단체협의회장), 신순단(상주시의회 총무위원장), 주선동(행정복지국장) 등 10명이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오는 3월 5일 춘계 석전대제를 마치고 명륜당에서 상주향교 회중을 대표하여 상주시장과 상주향교 전교 공동 명의의 표창장(족자로 제작)과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표창 족자는 시인 박찬선 씨가 짓고 윤대영 서예작가가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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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성공 개최로 경북 위상 높이자”▲경북체육회는 26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회원종목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경북체육회 제공) 경북도체육회(회장 김하영)는 26일 구미 호텔금오산 에메랄드홀에서 이수추 게이트볼협회장을 비롯한 40개 종목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종목단체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경북체육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회원종목단체와의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한 도체육 발전을 도모코자 마련됐다. 또 올해 도체육회의 현안사항과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계획된 각종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회원종목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특히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경북체육 탄생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체육인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것과 오는 5월 구미에서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체육인의 자존감과 경북의 위상을 드높일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은 “오미크론의 확산 등으로 사회전반이 어려운 시기속에서 지난 10월 구미에서 개최된 제102회 전국체전 성공개최와 제59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분산개최는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도체육회에서 계획한 일련의 각종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체육인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달라”고 당부한 뒤 “앞으로 안정적인 예산확보, 재정자립기반 조성, 체육인의 복지향상 등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산적하지만 종목단체 등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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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에 영화·드라마 스튜디오 들어선다경상북도는 6일 오후 도청에서 프로젝트318, 노바필름, 봄내영화촬영소와‘경북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연 초부터 국내 유력의 영화·드라마 제작 기업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지역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 경상북도는 프로젝트318, 노바필름, 봄내영화촬영소와 함께 '경북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영화·드라마 촬영 지원과 도청 신도시 내 영화촬영시설 구축으로 영상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내 영화·드라마 제작에 따른 행정지원 지역 로케이션 종합촬영시설 구축에 관한 사항 영화·드라마 촬영을 통한 지역 홍보 및 관광 활성화에 관한 사항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 제작사들은 1월부터 지역 업체들과 협력해 도청신도시 내에 영화·드라마 종합촬영소를 구축하고 촬영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봄내영화촬영소는 도청신도시 내 종합촬영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경북도와 협의 중에 있다. 종합촬영시설이 구축될 경우 매년 3~5편 정도의 영화·드라마가 신도시에서 촬영될 예정이며 장비·인력·자재·숙식 등 지역 업체를 활용함으로써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갯마을 차차차, 미스터 선샤인, 리틀 포레스트 등의 배경에 경북이 있다 경북은 영상산업을 위한 큰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지역로케이션 촬영시설 구축을 통해 지역 영상산업이 도약하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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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정대희 ‘옹기장’ 보유자 인정서 전달식상주시는 지난해 12월 27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5-다호 상주옹기장 보유자로 인정(본지 2021년 12월 29일자 보도)된 정대희氏에게 인정서를 전달했다. 전달식은 지난 5일 오후3시 시청 2층 시민의 방에서 개최됐으며, 강영석 상주시장이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정대희氏와 아들 정창준氏에게 보유자 인정을 축하하며 인정서 전달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정대희 옹기장은 40여 년간 부친에게 옹기제작의 성형기술, 유약 만드는 법, 불때기 등 전반적인 기술을 배웠으며 부친이 작고한 이후에도 아들, 딸, 손자에게 전통옹기 제작방식을 전수해오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우리의 전통과 민속문화를 이어올 수 있는 것은 정대희 옹기장과 같이 전통전승에 온 몸을 내던진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서, 경상북도와 상주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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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상주박물관을 찾아서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임인(壬寅)'은 육십갑자 중에 39번째에 해당되며, 그 뜻이 ‘검은 호랑이’라고 합니다.즉, 올해가 검은 호랑이띠가 됩니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상서로운 영물로서 인간이나 동물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반대로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벽사(壁邪)'의 존재이자 안녕을 비는 수호신이었습니다.이는 우리 조상들이 무서운 호랑이를 단순히 두려움의 존재로만 여기지 않고 호랑이가 가지는 상징성을 통해 소원을 들어주고 나쁜 것을 물리쳐 주는 대상으로 바꾼 것 입니다. 인간사에는 두려운 것, 나쁜 것, 안 좋은 것, 싫은 것 등 삶을 방해하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이를 조상님들의 슬기로운 지혜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바꾸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코로나19 시대에는 육체적 고달픔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마음의 정화가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올해는 수호신 호랑이의 기운으로 코로나19도 빨리 사라져 일상으로의 회복이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상주박물관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다양한 전시 및 문화행사 열어 조금의 위안이라도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상주는 10만여 년 전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가 있으며, 국가가 태동하는 삼한시대부터 근대까지 경북 북부지역의 중심지로서 영남문물의 결절지입니다. 따라서 인간 발전사와 더불어 오랜 전통이 함께 숨 쉬는 역사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곳곳에는 수많은 문화재가 분포하고 있습니다.상주박물관은 이러한 상주의 문화재들을 한자리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릴 문화공간입니다.박물관의 가장 큰 업무인 전시는 구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흐름에 따라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문화유적의 발굴조사, 문화재의 수집·보존·정리·연구, 문화재의 기증·기탁 등은 물론 상주문화 발전과 상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주의 문화유산과 역사 전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상주박물관에 전시된 다양한 유물들을 살펴보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상주박물관 소개와 상주 문화재를 이해하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상주박물관 전경>상주박물관은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 700리의 출발점인 상주시 사벌국면에 위치합니다. 사벌국면은 고대 사벌국이 번성했던 지역으로 주변에는 병풍산 고분군을 비롯하여, 이부곡토성, 전사벌왕릉, 보물 제117호인 화달리 3층석탑, 정기룡장군 유적 등 다양한 유적들이 분포합니다. 낙동강 변에는 낙동강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경천대가 위치하며, 강변을 따라, 자전거박물관, 낙동강생물자원관, 낙동강문화관, 경천섬 등 다양한 관광자원들도 있습니다. 상주박물관은 2007년 11월 2일 개관하였으며, 본관(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작은전시, 어린이체험실), 농경문화관, 전통의례관, 세미나동, 야외전시실 및 생태 연못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야외시설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마당과 어린이 놀이터, 잔디광장 등이 있어 전통놀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도면 5. 상주지역의 문화유산(선사~통일신라) ☆ 상설전시실 <상주박물관 로비>항상 박물관에 가면 먼저 박물관의 외형과 야외시설물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박물관의 외형은 그 지역 문화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건축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상주박물관의 외형은 뾰족한 지붕을 중심으로 건물이 양쪽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뾰족지붕이 언뜻 보면 잘 이해가 안 가지만 박물관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눈썰미가 좋은 분은 금방 알아챌 수 있습니다. 하늘에 큰 배가 한 척 보일 것입니다. 큰 배에는 예쁜 누에고치가 실려져 있습니다. 즉, 박물관의 주된 외형은 낙동강을 따라 오가던 배를 형상화 한 것입니다. 상주문화의 중심이 낙동강임을 알 수 있고 각 지역의 문화는 낙동강을 통해 서로 소통하였음을 말해 줍니다. 상주는 삼백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쌀, 곶감, 누에고치(명주)입니다. 그래서 누에고치가 배에 실렸던 것입니다. 바닥에는 상주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위성사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상주의 자연환경을 사진을 통해 살펴볼 수 있고 자기가 사는 동네의 위치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상주의 중요 유적들을 표시하여 문화유적의 분포를 한눈에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 마을의 지형도 알아보고 문화유적도 찾아보는 재미가 숨은그림찾기처럼 즐거움을 줍니다.정면에는 상주읍성의 남문을 철사(Wire Arts)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상주읍성은 고려말에 축성되어 일제강점기 때 훼철된 것으로 조선시대의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성문이나 성벽을 없지만 2015년에 4대문 사진엽서가 발견되어 상주읍성의 실체에 보다 가깝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벽의 형태와 규모를 완벽하게 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현재 상주시에서는 상주읍성 복원계획을 수립하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상설전시실 입구 오른편에는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공사 중 낙동면 구잠리에서 발굴 조사된 요지를 이전 복원해 놓은 통일신라시대의 구잠리 토기 가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가마는 확인된 예가 드문 사례로 상주지역의 토기생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상설전시실은 말 그대로 상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상주에 처음으로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구석기시대부터 원삼국시대의 흔적이 담긴 사벌국, 당대 고분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을 만날 수 있는 삼국시대, 불교문화의 화려한 꽃을 피웠던 통일신라, 주요 역사도시의 흔적이 담긴 고려, 200년간 경상감영이 있던 거목의 위상을 간직한 조선을 거쳐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상주지역에서 출토된 토기류, 금속류, 지의류, 회화류 등 다양한 유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영남지역 최초로 정식 발굴 조사된 구석기시대 유적인 신상리유적에서 출토된 뗀석기, 상주 출토로 전해지는 청동기시대 여러 가지 유물들, 초기 철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담은 병성동 주거지 출토 점토대토기, 녹각형 장식은 없고, 출자형 세움 장식이 있으며, 상주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6세기대 금동관, 삼국시대 싸움터에서 사용되었던 투구와 목가리개, 상주 성동리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목걸이 및 귀걸이, 신라의 향기를 품은 고배들, 통일신라시대 불교미술의 수작 석조천인상(보물), 신해명동종을 비롯한 서곡동에서 출토된 청동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사찰 관련 유물들, 고려시대 이름을 날린 장군의 벼루, 조선시대 상주목사로 부임한 목민관들의 이름을 기록한 상주목선생안, 육전의 명장 정기룡 장군의 옥대 및 교지(보물), 임진왜란 당시 상주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조정 임진란 기록(보물 1003호),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조선시대 상품도자기, 임진왜란 당시 위급한 상황을 우애로써 극복한 내용을 담은 형제급난도, 일제강점기 한글 가사를 편찬하여 동학을 알리는데 온 힘을 다한 상주동학교당 관련 유물(도지정 민속자료 제111호)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전시실 곳곳에 설치된 상주의 고분문화, 고건축, 동학에 대한 영상물을 통해 조상들의 삶을 직접 느껴볼 수 있습니다.☆ 기획전시실 기획전시실은 상설전시실에서 선보이지 못한 상주문화를 일정한 주제를 잡아 전시하는 곳입니다. 현재 1년에 2회 정도 기획전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2회 실시되었습니다. 현재는 2021년 8월 18일부터 전시한 ‘농잠: 상주공립농잡학교 100년’을 전시 중에 있으며, 올해 2월 27일까지 이어집니다. 2022년에는 상반기에는 “함창(가제)”이라는 주제로 전시하며, 후반기에는 “상주의 불교문화(가제)”라는 주제로 전시됩니다. ‘함창’ 전시는 상주의 또 다른 이름, 고녕가야국 함창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그 위상을 조명하고자 하며, ‘상주의 불교문화’ 전시는 상주의 오랜 불교문화의 전통을 역사, 고고, 공예, 미술 등을 통해 선보이고자 합니다. ☆ 기증유물실 기증유물실은 유물을 기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그분들의 깊은 뜻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유물의 기증은 옛 사람들의 숨결이 담긴 유물을 함께 공유하는 아름다운 일입니다. 또한, 개인이 관리함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도난, 망실, 훼손 등으로부터 문화재를 보존 · 보호하고, 전시를 통해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소중한 일이기도 합니다. 상주박물관은 2007년 개관 이래 개인 또는 단체로부터 소중히 간직해 온 많은 유물들을 기증 받았으며, 지금도 그 인연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8년 김상진씨의 반달돌칼을 시작으로, 고고, 역사, 민속, 공예 등 다양한 색깔의 이야기를 머금은 유물들이 계속 박물관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고인(故人)이 되신 분들도 생기면서 그분들이 기증한 유물을 대할 때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했던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게 됩니다. 상주박물관은 개인이나 단체의 흔적들이 담긴 기증유물들을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물려주기 위해 온전히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기증문화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증된 자료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 어린이체험실 로비를 지나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누에고치 모양의 어린이체험실이 있습니다. 조상의 얼이 담긴 유물을 어린이들의 눈과 손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만든 공간입니다. 조선시대 상주의 상징적인 상주성문을 통과하면 전통문양과 상주지도 탁본과, 구리로 만든 종에 새겨진 예쁘고 고운 문양을 종이에 찍어 보고, 고건축, 상주 고지도 자석 퍼즐, 화달리 삼층석탑 모양의 석탑쌓기, 상주에서 출토된 토기를 복원해 보는 등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200여 권의 책이 준비되어 있어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에게 국내외 여러 박물관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 농경문화관본관을 나와 북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농경문화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농경문화관은 상주의 ‘농업’과 ‘민속’을 주제로 ‘농업과 수리의 역사’, ‘사계절 우리네 농경문화’, ‘의식주와 일생의례가 담긴 민속문화’, ‘농엽의 역사’로 크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삼백극장’에서는 상주 24개 읍면동 사람들의 삶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상주의 오랜 농경문화의 전통을 농기구와 민속유물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전통의례관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진 전통의례관에서는 주말이면 선남선녀들의 아름답고 행복한 결혼식이 열리기도 하는 곳입니다. 전통문화가 조금씩 퇴색되는 현 시점에서 모든 것이 전통적인 방식에 의해 진행되는 전통혼례는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평소에는 의례관 주위에 세워진 전통혼례 관련 설명과 사진이 담긴 패널을 통해 전통혼례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곳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혼례체험과 다도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 세미나동 최근 박물관의 사회 교육 기능이 강화되면서 창의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가꾸기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습니다. 개관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전통문화대학, 병아리 및 박물관 탐험대, 진로탐색 프로그램, 가족체험교실, 찾아가는 박물관(비대면), 2020년 새롭게 꾸려진 ‘지호락’ 인문학 콘서트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점차 학교단위 교육 프로그램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야외전시실 및 생태연못 야외전시실에는 야외공연장, 분수, 생태연못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뜰에는 통일신라시대 폐탑에서부터 조선시대 선정을 베푼 두 목사의 선정비, 석등 등의 석조유물을 이전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꽃과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는 생태연못과 정자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생태연못 맞은편에는 사적으로 지정된 상주복룡동유적 발굴현장에서 이전 복원해 놓은 조선시대 연못 및 우물이 전시되어 있어 당대 상주의 문화를 엿 볼 수 있는 또 다른 볼거리가 됩니다. (글, 상주박물관 윤호필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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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철수 상주문화원장희망과 기대로 가득찬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누구나 걱정 없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시민들과 출향인사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일상들이 무너졌고, 경제위기, 이념대립, 세대갈등, 공정성과 도덕성의 파괴 등으로 인해 정말로 힘든 나날들입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시민여러분들을 모시고 덕담도 나누고 떡국도 대접하는 신년교례회를 열었습니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년교례회」를 갖지 못하고 지면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코로나로 망가진 일들이 모두 사라지고 따뜻하고 밝은 일상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올해는 대통령과 지방선거가 있는 중요한 해입니다. 시민 모두가 화합하고 결속하여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훌륭한 지도자들을 선출하여 나라가 바로서고 영남의 중심이었던 우리 상주의 옛 명성을 되찾게 되기를 바랍니다. 평소 향토문화 창달을 위한 시민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문화원에서는 지역문화의 구심체로서 수준 높은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시민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인년 새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검은 호랑이는 용맹스럽고 힘이 넘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10만 시민이 합심해서 용맹스럽게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꿈과 희망 속에서 상주시가 저력 있는 역사도시로 약진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시민 여러분들이 보다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일 상주문화원장 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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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빚고 불 지펴 만든 상주옹기… 정대희씨, 무형문화재 보유자로▲경북 무형문화재 보유자이자 상주옹기장 정대희씨. (사진=상주시 제공) 경북 무형문화재인 상주옹기장 정대희(62)씨가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됐다. 29일 상주시에 따르면 정씨는 경북도문화재 위원의 현장심사와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지난 27일 도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됐다. 옹기장이란 독과 항아리 등을 만드는 장인을 가리킨다. 상주옹기장인 정씨는 상주지역 전통옹기의 맥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5-다호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정씨는 20대부터 아버지인 기능 보유자 고(故) 정학봉(1930-2018년)씨 밑에서 가업을 전승받았다. 그 결과 40여년 이상 전통방식을 이어오고 있다. 옹기 제작 기술에 대한 전승도 이뤄지고 있다. 정씨의 아들과 딸, 손자가 가업을 이어받아 현재 8대째 전통 옹기 제작 과정을 재현하고 있다. 정씨가 만드는 옹기는 상주지역 전통 제작 기법을 충실히 전승할 뿐 아니라 지역적 특징을 잘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가업을 계승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있는 옹기장 가족에게 존경을 표한다”면서 “소중한 상주의 전통문화와 무형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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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미디어캔. 문경새재오픈세트장 촬영 약정 체결문경시(시장 고윤환)는 지난 2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tvN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제작사 미디어캔과 문경새재오픈세트장 촬영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에 촬영 약정을 체결한 미디어캔은 2008년 설립된 법인으로 같은 그룹 내 여러 방송 제작 및 송출 회사들의 결과물을 총괄 통합하는 업무를 해왔다. 웹드라마 ‘찐엔딩’, 채널 AXN의 방송 송출이 그 예이다. 이번 드라마 ‘조선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미디어캔이 선보이는 첫 자사 제작 드라마이다. 미디어캔은 5억원을 투자해 문경새재오픈세트장 일지매 산채 일원을 리모델링하며, 드라마 방영 시 문경시 제작지원 자막을 고지하게 된다. 문경시는 미디어캔에 일지매 산채 전속 촬영권을 부여하며, 일지매 산채 외의 지역에서 촬영할 경우 촬영요금을 50% 감면한다. 전속 촬영권 부여로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은 매월 6백만원씩 10개월간 총 6천만원의 촬영요금을 거두게 된다.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은 70,000㎡의 부지에 경복궁, 동궁, 저잣거리, 성루 등 130동의 건축물이 조성되어 있으며, 일지매 산채는 3,460㎡의 부지에 방책, 가옥 등 10동의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