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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빚고 불 지펴 만든 상주옹기… 정대희씨,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기사입력 2021.12.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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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무형문화재 보유자이자 상주옹기장 정대희씨. (사진=상주시 제공)

     

    경북 무형문화재인 상주옹기장 정대희(62)씨가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됐다.

     

    29일 상주시에 따르면 정씨는 경북도문화재 위원의 현장심사와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지난 27일 도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됐다.

     

    옹기장이란 독과 항아리 등을 만드는 장인을 가리킨다상주옹기장인 정씨는 상주지역 전통옹기의 맥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5-다호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정씨는 20대부터 아버지인 기능 보유자 고(정학봉(1930-2018)씨 밑에서 가업을 전승받았다그 결과 40여년 이상 전통방식을 이어오고 있다.

     

    옹기 제작 기술에 대한 전승도 이뤄지고 있다정씨의 아들과 딸손자가 가업을 이어받아 현재 8대째 전통 옹기 제작 과정을 재현하고 있다.

     

    정씨가 만드는 옹기는 상주지역 전통 제작 기법을 충실히 전승할 뿐 아니라 지역적 특징을 잘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가업을 계승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있는 옹기장 가족에게 존경을 표한다면서 소중한 상주의 전통문화와 무형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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