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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회의원 국민의힘 ‘탈당’

기사입력 2021.04.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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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언 및 폭행' 논란을 빚었던 지역 송언석 국회의원이 징계이전에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송언석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송 의원은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가슴이 찢어지고 복잡한 심경이지만, 더 이상 당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당을 위한 충정으로 국민의힘을 떠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송 의원은 "저는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민생과 당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다. 그동안 당원 및 당직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실정을 거듭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 심판의 선봉에 섰다며 자평했다.

     

    또한 송 의원은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며 매사에 경각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이번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의 발전을 위해 당의 외곽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백의종군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의원은 지난 7, 4.7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로 마련된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직자에게 폭언 및 폭행이 그대로 전국에 보도되고, 더구나 다수 목격자가 있었음에도 폭행 사실을 부인하다가 뒤늦게 시인하여 파문이 더욱 커졌다.

     

    그것뿐만 아니라 계속 된 징계와 탈당 요구에 국민의힘 당 윤리위원회는 다가오는 19일 그의 징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고, 주호영 권한대행은 지난 12"자세를 낮추고 국민들께 겸손하게 나가도 모자랄 판에 당의 변화와 쇄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라며 "앞으로도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겼을 때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라고 중징계를 예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송언석 의원은 당의 정식 징계 이전에 탈당하여 당 징계 이력에도 남지 않게 했으며, 탈당 이전인 지난 13일 오랫동안 공석으로 둔 국민의힘 김천시 당원협의회 상임부위원장에 배낙호 김천상무축구단 대표이사를 사무국장에 김태홍 김천시육상연맹 회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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