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김천시의 경우 5년 사이 20~30대 청년인구가 4천명이상 감소했으며, 이런 현상은 경상북도 23개 시·군중에서 2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청년인구 감소는 김천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자리가 풍부한 구미시의 경우 2016년 134,262명, 2021년 117,428명으로 16,834명이 줄었으며, 경북의 23개 시·군중 가장 큰 규모인 포항시 역시 2016년 130,876명, 2021년 114,210명으로 16,666명의 청년층이 감소했다.
이외에도 23개 시·군중에서 경산시와 예천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청년층 감소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경상북도 전체 20~39세 청년층 인구 역시 2016년 647,896명에서 2021년 555,496명으로 총 92,4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천시의 20~39세 청년층은 5년 전 2016년에는 33,261명에서 2021년 현재 28,644명으로 4,617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경북도내 인구 소멸지수(2021년 기준) 통계에서 위험지역인 9곳에는 속하지 않고 있으며, 2019년 0.46%, 2020년 0.42%, 2021년 0.39%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이며, 특히 김천은 전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희망적인 부분이 보이고 있다.
청년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험은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겪고 있는 현실이다. 김천시는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청년인구 유입에 집중하기 위해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말 시 인구는 140,239명으로 청년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20.4%(28,644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학 진학과 일자리 문제 등으로 해마다 조금씩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천시는 청년들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관외 유출 방지를 위해 청년 취업, 청년 창업, 청년 참여, 청년 문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상북도내 최초 2020년부터 5년간 일자리 기금 100억을 조성하여 ▲청년 창업 공간 조성 지원 사업 ▲중소기업 청년근로자 3·6·9 미래희망 지원사업 ▲ 청년 취·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등 청년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공모사업인 청년행복뉴딜프로젝트(청년뜰) 사업에 선정되어 청년 창업 능력개발과 동아리·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중에 있으며, 향후 예비창업가 및 창업 1~3년차의 지속적인 창업 활동을 위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창업에 도전 할 수 있는 창업 기반이 마련된다.
또한, 미취업 청년들을 위해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청년 취업 역량 강화 교육 ▲청년센터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등 금년도 16개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중점 추진하여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